최근 PC주의(Political Correctness)라고 하여 정치적 올바름을 지키자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PC주의는 인종, 성별, 장애, 종교, 직업 등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자는 주장인데요. 단순히 주장에 그치지 않고 많은 기업에서도 해당 신념에 동조하면서 사회적 반향이 큽니다. 그 중 사회에 동성애와 관련된 차별이 만연하다는 주장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동성결혼에 대한 찬성, 반대 근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동성결혼 찬성 입장
1)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권리와 자유
모든 사람들이 인간으로서 누리는 권리를 인권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개인의 성적 지향과는 관계 없이 개인의 권리를 지켜줘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만약 동성결혼을 반대 한다면 누구를 사랑하고 결혼하고 싶은 지에 대한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고 '성별과 무관하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2) 성적 지향에 대한 차별 금지
동성결혼은 자신의 성적 지향에 대한 의지 표현이기에 이를 '차별없이 사회가 받아들일 경우 더 포용적이고 다른 사람들의 자율성을 인정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시대에 따라 문화는 변화해 왔고 '동성애도 다른 사람들에게 차별받지 않아야 할 일종의 선택'으로 보는 입장인 것이죠.
3) 세계적으로 인정하는 분위기
이미 '세계적으로 동성결혼에 대해 인정하는 분위기이며 그 국가의 수가 28개 국'을 넘어 섰습니다. 네덜란드가 2001년 세계 최초로 동성결혼을 합법화 하였고, 벨기에, 캐나다, 스페인 그리고 최근 2021년 스위스, 칠레를 비롯한 나라들이 동성결혼 합법화 추세에 동참하였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동참해야 한다는 의견인 것이죠.
2. 동성결혼 반대 입장
1) 남/여 성별에 따른 생물학적인 차이
남성과 여성은 결혼하여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는 생물학적 근거가 있습니다. 하지만 동성결혼의 경우 자녀를 낳기 위해 정자/난자 기증이 필요합니다. 이는 본질적으로 생물학적 범주를 넘어 선다고 보는 주장입니다. 또 생물학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신체적, 정신적 차이가 있는데 자녀 양육에는 남성과 여성 부모 양쪽의 성별이 모두 필요하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2) 사회적 안정에 대한 문제
전통적으로 결혼은 남성과 여성의 결합으로 보았고, 동성결혼을 인정한다면 사회적 안정감이 흔들릴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왜냐하면 결혼의 정의를 확장해야 할 필요성이 생기고 그러면 다자간 결혼, 근친 결혼, 폴리아모리 등 다른 형태의 결혼도 인정해야 할 논리적 근거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결혼은 배우자와의 안정적인 생활을 통해 사회 안정에 기여하는 바가 컸는데 수많은 형태가 재생산 되면 사회 근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3) 종교적 신념에 대한 문제
기독교 뿐아니라 많은 종교에서 결혼을 남성과 여성의 결합으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동성결혼은 이러한 종교적 신념과 교리에 반한다고 여기는 주장입니다. 특히 성경 구절에 동성결혼을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부분들이 일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레위기 20:2)에 '어떤 사내가 마치 여자와 동침하듯 같은 사내와 동침을 하는 혐오스러운 짓을 자행하였거든 그들은 반드시 처형되어야 할지니 그들의 피가 그들 위에 있어야 할지니라.'와 같은 구절들이죠.
우리나라는 아직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지 않았죠. 하지만 동성결혼에 대한 소식을 알리고, 정자 기증을 통해 아이를 임신한 사진을 SNS에 게재하는 등의 방식으로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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