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핵심정리
1) 시의 화자: '나'(=귀뚜라미)
- 풀잎 없고 이슬 한 방울 내리지 않는 → '나'가 처한 힘든 환경
- 지하도 콘크리트 벽 좁은 틈에서 → '나'가 살고 있는 곳, 힘겨운 삶의 공간
- 그러나 나 여기 살아 있다 →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을 알리려는 의지
- 발길에 눌려 우는 내 울음도 → 힘겨운 상황에서 나오는 울음소리
- 누군가의 가슴에 실려 가는 노래일 수 있을까 → 누군가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울음소리를 내고 싶음
시어를 통해서 화자인 귀뚜라미에 대해서 보았는데요. 힘겨운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가진 채'로 울음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맑은 가을'이 오기까지요.
2) 의인법: 동물이나 식물, 사물 등을 사람처럼 표현하는 것★
이 시에서는 화자인 '귀뚜라미'를 사람처럼 표현했죠. 단순히 귀뚜라미가 울음소리를 내는 것을 노래하는 것으로 표현한 부분이 그렇습니다.
또한, 시의 구절 중 '맑은 가을이 / 어린 풀숲 위에 내려와 뒤척이기도 하고 / 계단을 타고 이 땅 밑까지 내려오는 날' 부분은 가을이라는 계절을 사람처럼 표현한 부분이죠.
3) 설의법: 누구나 아는 사실을 의문형으로 제시하여 독자가 스스로 결론을 내리게 하는 방법★
- 누구의 마음 하나 울릴 수 있을까 → 누구의 마음도 울리기가 어려운 상황(but 포기하지 않음)★★
- 누군가의 가슴에 실려 가는 노래일 수 있을까 →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노래가 되기를 소망함
설의법 혹은 설의적 표현이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이 시에서 2번 쓰였습니다. 의미를 이해하면 좋겠죠?
2. 공부포인트
1) 시에서 화자 찾기
쉽게 생각해서 시를 쭉 읽다가 '나'가 등장하면 화자는 '나'이고, '나'가 없으면 '화자가 드러나지 않는'겁니다. 너무 어렵게 공부 안 하셔도 괜찮아요.
2) '귀뚜라미'와 '매미'의 대조★★
- 귀뚜라미(지하도 콘크리트 벽 좁은 틈) ↔ 매미(높은 가지)
- 매미 떼가 하늘을 찌르는 시절(여름) ↔ 맑은 가을
- 울음 ↔ 노래
이 시의 가장 두드러지는 표현 중 하나가 대조인데요. 시의 대상으로 '귀뚜라미'와 '매미'를 대조하였고, 계절로 '여름'과 '가을', 그리고 '울음'과 '노래'를 대조하였습니다. 왜 대조를 사용하냐고요? 화자가 처한 상황을 더 극적으로 강조하여 인상적으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무더운 여름에 패딩과 반팔티셔츠를 나란히 놓으면 반팔티셔츠의 시원함이 부각되겠죠?
3) '귀뚜라미'를 시의 화자로 하여 얻을 수 있는 효과
- '귀뚜라미'가 가을을 기다리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이 시인이 가을을 기다리는 것보다 절실한 느낌을 줌.
- 비유적인 대상으로 설명하는 것이 시 전체 내용을 상징적이고 다양한 의미로 읽을 수 있게 함.
- 독자에게 문학적이고 감동적인 정서가 전달 됨.
- '귀뚜라미'와 비슷하게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
나희덕의 귀뚜라미는 다양한 표현이 함축적으로 많이 사용된 시입니다. 각 표현법의 예시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꼭 확인하시고 특히 의인법, 설의법은 꼭 알아두세요. 그리고 이 단원은 '화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작품의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치는 단원입니다. 귀뚜라미를 화자로 하여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대해서는 반드시 이해해두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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